4일간의 강원도 여행 마지막 날인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먼 길을 가야 하기에 아침에 숙소에서 푹 쉬고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쉬어가며 남하할 예정이었다...만, 마눌님의 추천(혹은 협박)에 힘입어 1세대 바리스타로 유명한 박이추 선생님의 카페 보헤미안에 들렀다. 강릉에 많은 다른 카페들과 달리 찾아가기도 어려운 곳에 위치해서 일주일에 4일만 open한다는 어찌보면 배가 부른 집. 원래 팬션이었던 건물을 개조해 카페로 만든 보헤미안에 들어가 하우스 블렌드를 주문했다. 이렇게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카페에 가면 주로 신맛이 강한 커피를 찾아 마시곤 하는데 보헤미안의 하우스 블렌드는 신기하게도 신맛과 쓴맛이 동시에 겸비한 커피였다. 이런 커피 처음이야~~~ 이런 느낌? 덕분에 잠시 들러 커피 한잔만 하고 가야지 하던 게 새로 커피 한잔 더 시키고 아예 토스트까지 냠냠대며 자리를 차지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마눌님은 원두도 한봉지 산 건 보너스. 참고로 커피도 싸다, 한잔에 5천냥 수준!






보헤미안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낸 후 드디어 집으로 출발~! 한참 내려오다 삼척 새천년도로 중간에 있는 마린데크에서 다시 휴식. 특이하게도 해안절벽 중간에 위치한 곳이라 길에서 보이지 않는다. 표지판을 보고 계단을 내려와야 들어올 수 있는 곳. 마눌님 말로는 몇 년 전에 왔을 땐 정말 찾기도 힘든 곳이었는데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라고. 맛난 커피는 마셨으니 이번엔 부드러운 얼음가루로 만든 팥빙수 한그릇을 냠냠. 마린데크에서 휴식을 마지막으로 3박4일간의 강원도 여행 끝~~!





보헤미안 들어가는 계단에 있는 신문 스크랩 및 볼거리들

카페 보헤미안 내부 정경. 이쁘다!


커피 후 디저트(?)로 먹은 토스트. 흐뭇~

카페 보헤미안 전경. 1층은 커피공장이고 2층이 가게.
보헤미안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낸 후 드디어 집으로 출발~! 한참 내려오다 삼척 새천년도로 중간에 있는 마린데크에서 다시 휴식. 특이하게도 해안절벽 중간에 위치한 곳이라 길에서 보이지 않는다. 표지판을 보고 계단을 내려와야 들어올 수 있는 곳. 마눌님 말로는 몇 년 전에 왔을 땐 정말 찾기도 힘든 곳이었는데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라고. 맛난 커피는 마셨으니 이번엔 부드러운 얼음가루로 만든 팥빙수 한그릇을 냠냠. 마린데크에서 휴식을 마지막으로 3박4일간의 강원도 여행 끝~~!

마린데크에 앉으면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풍경

팥! 빙! 수!

마린데크가 위치한 곳의 길가 모습. 저 바다쪽에 마린데크로 내려가는 계단과 안내판이 있다.
이동경로 780km, 3박4일 간의 강원도 여행. 지역적인 여건 상 머나먼 강원도는 제대로 가본 적이 없었는데 마눌님 덕분에 이런 곳들도 가보고 캄샤할 따름(굽신굽신). 아직 못 본 곳도 많고 다시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은 강원도. 다음에 다시 갈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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